무엇을 위한 교육일까? 자아의 실현, 보다 나은 삶을 위하여,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하여 등등,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귀결점은 하나로 모아진다. 좋은 성적, 취업, 고정적인 월급의 확보, 결국 안정적인 수입, 바로 ‘돈’이다. 안정적이고 풍요롭게 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가장 근본적인 자원인 돈. 우리는 안정적인 직장, 즉 ’돈’을 획득하기 위해서 유년시절을 살인적인 학원 스케쥴과 함께 공부에 저당잡히고, 실생활에 필요없는 죽은 지식들을 머리에 빽빽하게 채워넣어 왔다. 또 자녀들에게 그와 동일한 과정을 밟을 것을 종용하는 악순환을 계속 하고 있다. 왜? 라는 질문은 뒤로 한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