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 이야기 2 콘텐츠 편

빈 서버에 워드프레스를 설치하고 나면 왠지 뿌듯해 집니다. 이제 또 새로운 시작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좋은 긴장감이 들기 시작합니다.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시작하는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그 이름 '콘텐츠'

아이디어는 시작에 불과 합니다. 불꽃처럼 마음을 흥분시키는 사업아이디어가 있다고 해서 바로 성공에 이르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그 파괴력이 클수록 사람들의 외면을 받게 되기가 쉽습니다. 왜냐하면 소비자들은 익숙한 것을 선택하는데 길들여져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기존의 서비스가 불편하다 할지라도, 기존의 패러다임을 고수하는 쪽을 선택하기 마련 입니다. 한번 정해진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에는 '시간과 교육'이 필요 합니다. 마케팅 프로젝트를 '캠페인'이라고 칭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캠페인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회적·정치적 목적을 위하여 조직적·계속적으로 어떤 주의·주장을 알리고 따르게 하는 운동. 순화어는 `(계몽) 운동', `홍보'.

이렇듯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데에도 '운동'에 버금가는 홍보활동이 필요 합니다. 홍보의 기본은 한가지 개념이나 사상을 나아가서는 철학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운동 입니다. 마케팅 캠페인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각적인 '노출' 이전에 노출의 '이유'를 명확하게 정의해야 합니다.

자기가 무엇을 판매하는지도 정확히 모르는 사람에게 물건을 구입하는 사람은 많지 않으며, 설령 구입을 한다해도 지속성이 있는 충성고객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워드프레스를 활용하여 어떻게 사람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요? 그것도 지속적으로?

사회적 흐름(Social issue)에 귀를 열어두자

이공계 출신이며 기술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실력자'들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적인 가치에 매몰되는 성향이 있습니다. 소비자들과의 괴리감이 쉽게 생길 수 있겠지요? 반면 문과 출신의 예술가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CEO들은 너무 세심하게 작은 부분까지 완벽하게 만들려는 '완벽주의'에 빠질수 있습니다. 두가지 모두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데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런 상대적인 괴리감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사회적 이슈들에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의 방법으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지속적으로 만들고 알려야 하는 콘텐츠의 본질 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형 미디어의 다분히 프로파간다 적인 뉴스들에만 귀를 기울이는 것을 뛰어넘어, 보다 주관적인 메세지들이 숨어있는 '개인미디어'들에 귀를 기울여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FOKUSHUB에서 주로 참조하는 뉴스는 국내/외의 미디어들이 있습니다.

  • Monocle Radio : 소규모 비즈니스, 문화, 영화, 정치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매우 주관적인 시각의 뉴스들을 다룹니다. 이 중에서 THE ENTREPRENEURS 방송은 전세계 스타트업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매우 좋은 콘텐츠 입니다.
  • FAST COMPANY : 스몰비즈니스(스타트업)들의 흐름과 전 세계의 비즈니스 흐름을 엿볼수 있는 좋은 미디어 입니다.
  • OUTSTANDING : 국내 미디어로는 거의 유일하게 주관적인 창작 콘텐츠로 많은 스타트업을 돕고 있는 미디어 입니다. 더 커지기를 바라는 좋은 서비스!
  • ForHOurWorkWeek : 국내에는 '4시간'이라는 책의 저자로 알려진 팀페리스의 개인 블로그 입니다. 전 세계 사업, 문화, 정치등을 주도하고 있는 사람들과의 팟캐스트를 운영중이며 매우 풍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미디어 입니다.

이외에도 좋은 리소스등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콘텐츠가 영어로 되어있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습니다만 영어를 극복해야 하는것은 글로벌마켓 리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숙명과도 같은 일이니 죽었다 생각하고 익숙해 지시기를 바랍니다.

인간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먼저 다양한 양분을 흡수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흡수한 양분을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게 '소비자의 언어로' 전달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소비자를 변화시키는 콘텐츠, 나아가서는 마케팅 캠페인의 본질이 되어야 합니다.

정보를 잡아두는 힘. 적고, 읽고, 창조하라

저는 맥 사용자로 다년간 수많은 콘텐츠 제작 도구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편리한 도구는 가장 접근이 용이하고 간단한 어플리케이션 입니다. 쉽게 적을 수 있어야 하고, 접근이 용이해야 합니다. 가장 추천드리는 것은 간단한 메모장과 펜 이지만 방대한 분량을 워드프레스 글로 옮기는 데에 드는 시간이 아까우시다면, 윈도우나 맥에 기본으로 깔려있는 메모장이나, 에버노트를 추천 드립니다.

일단 옮겨 적고, 시간이 나는데로 읽고 소화 한다면 마치 스스로 처음부터 생각했던 콘텐츠 처럼 자유로운 활용이 가능해 집니다. 그 후에 필요한 것은 매일 시간과 '뜻'을 정하고 매일 콘텐츠를 창조하는 것입니다. 창조는 하면 할수록 쉬워지며, 사고의 패턴화가 이루어지게 되면 버릇처럼 창조할 수 있게 됩니다. 숀 코네리가 주연했던 영화 'Finding Forester'의 한 장면을 볼까요? 이 장면은 주인공들이 함께하는 글쓰기 첫수업 장면 입니다. '생각하지 말고 일단 써라!'라는 대사가 참 가슴에 와닿습니다.

워드프레스를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은 역시 '콘텐츠를 창조하는 행위' 입니다. 플러그인, SEO(검색엔진최적화), 구매전환율, 아날리틱 기술 등은 '콘텐츠의 시녀'가 되어야 합니다. 기술그 자체로는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기술적인 우위만 가지고 있다해서 즉시 사업적인 성공을 이룰수는 없습니다. 일단 쓰세요. 그리고 워드프레스의 '글' 섹션에 콘텐츠 폭격을 시작하세요.

사업을 준비하며 얻게되는 그 어떤 가치보다 더 강력한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 줄겁니다. 워드프레스의 핵심은 '콘텐츠'가 되어야 합니다. 쏟아낸 글에 깃들어 있는 '정신과 철학'이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즉 구체적인 상품으로 전환 될때에만 '소비자는 구경꾼에서 구매자'가 되기 시작 합니다.

SEO 플러그인의 끝판왕

워드프레스가 서서히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할때에 한 시대를 풍미했던 SEO플러그인으로는 All in one SEO pack이 있으며 그 후 바톤을 넘겨 받아 오늘까지 최고의 SEO 플러그인으로 자리매김을 하고있는 플러그인 으로는 Yoast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무료이며, 대부분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Yoast의 강점은 글 자체를 진단하여 SEO적으로 약한 부분들을 자동으로 알려 줍니다.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플러그인 입니다. 무조건 설치!

주의할 점은 글을 쓰면서 지나치게 SEO플러그인을 의식하지 말라는 겁니다. 글을 작성할때는 무조건 '소비자의 읽는경험'만 생각하세요. 글을 모두 작성한 후에 '임시저장'을 하게되면 Yoast가 알아서 진단을 내려 줍니다.

가령 내가 지정한 키워드가 '워드프레스'라면 글 안에 얼마나 많이 반복되고 있는지, 이미지에 키워드가 적절히 사용되고 있는지, 글이 너무 짧지는 않은지등 검색엔진이 '좋은 글'로 인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절대평가'를 자동으로 내려 줍니다.

HUMAN SEO vs MACHINE SEO

HUMAN SEO는 FOKUSHUB에서 만든 말 중에 하나 입니다. SEO로 수익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던 2011년 즈음에 구글은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상위노출 최적화 기법을 잘 아는 영악한(!) 마케터들의 콘텐츠만 SERPs( 1위~10위)를 장악하게 되며, 정작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질높은 양질의 콘텐츠는 뒤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이는 애드센스 - 구글의 콘텐츠 기반의 광고 - 의 질을 저하시키기 시작했고, 애드워즈, 애드센스에 의존하고 있는 광고사업주들의 불만을 증폭시키기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근 10년에 걸쳐 구글은 거의 월단위로 구글의 상위노출 알고리즘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행보는 더욱 급진적 입니다. 무려 문맥을 이해하는, 매우 인간적인 AI를 검색평가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물건만 판매하려는 사람들에게 철퇴를 가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검색결과의 질이 곧 자신들의 수익과 이어진다는 것을 아는 기업인 만큼 검색결과의 질을 높이는데에 굉장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HUMAN SEO의 기본은 다음과 같으며 실제로 2018년 구글 SEO가이드라인에서 그 중요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Bounce Rate : 이탈률이 높으면, 좋은 콘텐츠로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독자들이 오래동안 의존하여 읽는 콘텐츠가 좋은 콘텐츠 입니다. 이는 곳 구글의 광고수익에도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 Real Contents : 주로 흥미위주의 기사를 쓰고 끝에가서 제품링크를 거는 광고성 글은 더더욱 설자리를 없어지고 있습니다. 정말 소비자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해주는 진정한 정보로 무장한 콘텐츠는 기술적 SEO보다 더 높은 우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이 두가지만 잘 지켜도, 기술적인 SEO를 뛰어넘는 결과물을 나타내게 됩니다. 무엇보다 '소비자의 필요를 채우는 정신'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워드프레스는 매출을 견인하는 콘텐츠를 창작하는 최적의 도구(TOOL)

매출을 높이는 방법에 고민 할때 마주하게 되는 첫번째 갈등은 '급한마음'을 진정시키는 일 입니다. '진정성' 보다는 '꼼수'에 집중할 경우, 생기는 폐혜는 시간낭비와 혼동 입니다. '이렇게 하면 팔린다', '팔리는 글쓰기', '상위노출 최적화'등의 카피에 매몰된 사업전략은 결국 소비자와 사업가 자신을 '혼동'으로 인도하게 됩니다.

물론 판매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기업의 생존에 치명적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정공법'을 외면 하게 된다면 1년만에 갈 수 있는 길을 10년동안 헤메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워드프레스는 기업을 풍요롭게 만드는 '콘텐츠 제작도구' 입니다. 우리가 판매하는 모든것이 콘텐츠 입니다.

  • 웹 어플리케이션
  • 서비스
  • 디지털 상품
  • 배송이 가능한 물리적인 상품 (Physical product)
  • 컨설팅

이 모든 것이 콘텐츠 입니다. 워드프레스의 기술적인 활용법은 마스터 했지만,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에 빠져 계신다면 소비자와의 공감능력(Empathy)을 키우는 것이 우선 입니다. 그리고 매일마다 소비자와의 소통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머지않아 더 많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이루어 내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글 상단에 명시한 해외 미디어들을 둘러보시며, 오늘 나는 어떻게 소비자와 소통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나아가서 오늘도 작은 성공들이 가득한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다음 글은 워드프레스를 통해 콘텐츠를 상품으로 변환(Transform) 시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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