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마케팅, 다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블로그마케팅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한 달에 얼마를 벌었더라?' 류의 공허한 말을 따라가기 이전에 블로그라는 매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먼저 바뀌어야 된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블로그는 온라인 비지니스의 공용화기.

블로그는 독자에게 도움이 되는, 살아있는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고, 동일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무한한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창작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그리고 의도적인 소통을 시도하고 결과적으로 나만의 독특한 컨텐츠로 장기적인 수익을 창출하게 되는 온라인비지니스에 필수적인 매체(Medium) 입니다.

언제부터인가 '블로그 = 취미로 돈버는 웹사이트', 정도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우후죽순처럼 블로그마케팅이라는 단어를 앞세운 무분별한 서비스들이 넘쳐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들면 N사의 상단로직, 블로그마케팅 비법, 자동 스팸 블로그소프트웨어 등 1회성이며 단순히 기술적인 접근만으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시도들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목적과 방향성이 없는 블로그의 단점

이러한 기술적 접근의 단점은 블로그를 브랜드화하여 수익형 웹사이트의 선순환에 도달하는 모델이 아닌, 단기간에 불특정 다수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치고 빠지는', 근시안적인 형태의 마케팅 방법론을 추구한다는 점입니다.

'치고 빠지는' 형태의 시도들은 블로그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게 되며 나아가서는 컨텐츠 기반 산업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방법론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형태의 음성적인 방법론들이 득세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유와 블로그 비지니스 모델을 접근하는 새로운 시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특정 회사의 서비스에 대한 불합리함을 들추어내는 데는 전혀 관심이 없으나, 블로그 플랫폼의 의미를 정립하는 것과 컨텐츠 비지니스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웹퍼블리셔들을 지원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씀을 밝혀둡니다.

블로그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편견과 오해

'블로그'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입니까? 일전에 모 대학의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75% 이상의 학생들의 답이 '네이버, 다음, 티스토리' 즉, 블로그서 비스의 이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많았던 답은 돈 벌기, 글쓰기 정도였습니다.

물론 소규모 실험군의 답이 전 국민의 생각을 대표한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한국인들이 블로그라는 단어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조사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범국민적인 의존도가 높은 블로그 서비스의 정책과 사업 방향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생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며 한 국가의 컨텐츠 산업의 방향에 지대한 영햑력을 끼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머릿 속에 블로그에 대한 기능적인 정의보다 특정 기업의 이름이 떠올랐다는 것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세뇌 수준이며 한 개인의 발전에 발판이 될 수 있는 블로그 플랫폼에 대한 인식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형 블로그 서비스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마케팅

한국 블로그 서비스의 장점은 완전히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과 만들기 쉽고 사람들과 소통하기 쉽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소통의 의미는 포털사이트 안에 있는 다른 블로거들과의 교류가 매우 쉽게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표면적으로 보았을 때는 매우 권장할 만한 서비스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형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블로거들이 겪게 되는 불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 자사(포털) 서비스의 울타리 안에서만 머물러야 하는 폐쇄성
  • 상업적인 글(??)에 대한 통제와 불합리한 패널티
  • 컨텐츠의 원저작자인 블로거에 대한 불합리한 처우와 수익구조. (N,D 포털에서 제공하는 클릭광고의 평균 CPC가 얼마죠?)

검색을 해보면 포털 블로그 서비스의 문제에 대한 수천건의 문서를 찾을 수 있지만,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으며 컨텐츠를 활용하여 자신의 꿈을 이루려하는 사용자, 웹퍼블리셔들의 미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세가지만 예를 들어 보았습니다.

컨텐츠 제작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규제와 통제는 결국 획일화된 컨텐츠만을 생산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한글로 만들어진 컨텐츠의 획일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컨텐츠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 기업들의 사업 방향이 국가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그러한 폐해가 컨텐츠 기반 산업 발전의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음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결과적으로 그로 인한 피해는 국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되며 지능적인 알고리즘 해킹, 스팸봇 등 1회성, 기술적인 트래픽 전략 등을 앞세운 얄팍한 SEO 기법을 구사하는 마케터들을 양산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는 연이어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웹퍼블리셔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게 되어 진정한 의미의 온라인 마케팅을 포기하거나 우회적인 방법을 생각하게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시 정의되어야 하는 블로그의 진정한 의미

블로그는 특정 기업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이름이 아닙니다. 블로그는 정보를 필요로 하는 정보의 소비자들과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의 생산자를 가장 효율적으로 이어주는 매개체이며 양자 간의 비전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소통의 플랫폼이 됩니다.

검색 엔진의 진정한 역할은 검색자와 정보 제공자 사이의 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양자 간의 목적에 필요 충분 조건을 실현해 주는 역할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연 검색으로 보여지는 컨텐츠의 비율을 더 많이 제공하여 '진정성'있는 컨텐츠를 중심으로 일어나게 되는 산업전반에 걸친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 낼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이 검색엔 진에서 '공무원 시험'이라는 단어를 입력한다면 그 의도는 유료광고로 가득한 화면을 보기 위함이 아니라 시헙 합격에 필요한 정확한 자료, 체험 수기 등 실질적으로 개인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찾기해서 입니다.

만일 검색 결과 중 유료/무료를 떠나 진짜 체험 수기, 합격한 사람의 팁, 실질적인 합격 가이드 등 시험 합격에 집적적인 도움을 주는 컨텐츠를 발견하게 된다면 소비자와 생산자 서로 간의 목적이 부합되게 되며 양자 간에 이득이 됨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온라인 비지니스의 선순환적인 구조는 바로 여기서부터 출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씨앗이 되는 매개체가 블로그입니다. 이 때 검색 엔진은 양자간의 소통을 통제하는 감시자(Ruler)가 아닌 하인(Server)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선순환이 일어날 때, 비로소 블로거는 진정한 의미의 정보 제공자, 자기 분야의 Entrepreneur가 될 수 있으며 정보의 소비자는 신뢰를 기반으로 Information product를 거리낌없이 구입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선순환적인 구조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검색 엔진이 한국에 있기는 한 걸까요?

구글의 사용자위주의 합리적인 검색결과

구글은 출발점부터 수익 구조를 극대화하기 위해 소비자의 권리를 통제하는 전형적인 Ruler들의 비지니스 모델을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그 근거는 인터뷰, 도서, 그리고 쉽게 찾을 수 있는 유투브 비디오의 인터뷰들을 통해 쉽게 사실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증거는 구글 코리아에서 원하는 단어로 몇번 검색을 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구글도 유료 광고의 한 형태인 adword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검색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만큼 과도한 광고를 첫화면에 보여주지 않습니다.

의도적으로 검색 순위를 조정하여 특정 기업이나 이익 집단에게 이로운 방향의 편파적인 검색 결과를 보여주지도 않습니다.

이러한 공정한 검색 알고리즘이 온라인 비지니스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려 하는 사람들, 그리고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는 사용자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는 그리 깊이 생각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사용자에게는 정확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 검색 의도를 다른 관심사로 외곡시키지 않음.
웹퍼블리셔에게는 자유롭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컨텐츠 제작에 집중할 수 있는 자유를 줌.
사실 웹퍼블리셔들은 컨텐츠에 집중하여 글을 쓸 시간도 모자라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의미없고 근거도 없는 제한들이 있다면 글쓰기에 집중할 시간에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의도에 맞는 글쓰기를 하느라 결과적으로는 이도 저도 아닌 컨텐츠를 만들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기가 쉽습니다.

이런 경험들은 누구나 가지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이런 악순환은 그만 벗어나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글코리아 사용자의 수는 가파른 상승곡선

구글의 안드로이드 서비스와 구글 코리아 한국 사용자들의 수
구글 코리아의 사용자는 굉장히 많습니다. 그것은 구글 키워드 플래너를 사용해 보신 분들이라면 모두 동의하실 겁니다. 정보, 과학기술, 전문 지식, Information product 등 온라인 비지니스와 관련된 검색어의 검색량은 이미 포털사이트의 월간 검색량을 넘어서는 것들도 있습니다.

게다가 안드로이드 폰의 압도적인 보급률로 인해 일반적인 사용자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검색어들의 상승률도 굉장히 가파른 곡선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비지니스의 기회가 급격하게 많아지고 있으나 아직 구글 코리아의 놀라운 잠재력을 발견하지 못한 마케터들은 여전히 저품질에 시달리며 날개를 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 온라인 비지니스의 선순환적인 구조가 살아있는 비지니스 생태계에서 새로운 출발을 해야할 때입니다.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서둘러 뛰어들기 전에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스스로의 정의를 재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스스로의 능력과 장점을 파악하여 나에게 맞는 비지니스 모델을 정립하고 장기적인 수익을 이루는 데에 큰 도움을 줍니다.

개인이 아닌 기업 블로그 마케팅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면 내가 판매하고 있는 상품으로 고객에게 줄 수 있는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품 노출만 많이 시킨다고 구매로 이어질까요? 진정성이 없는 컨텐츠는 3초 미만의 Bounce rate으로 오히려 블로그의 신뢰도만 떨어트리게 됩니다.

수익률이 높은 제휴 마케팅 상품이나 클릭당 수익이 높은 애드센스 광고를 선택한다고 해서 무조건 고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은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반드시 질문해 봐야하는 핵심요소입니다.

  • 나는 새로운 분야라도 새롭게 연구하여 50개 이상의 글을 쓸 수 있다.
  • 온라인 비지니스 모델을 이룩하기 위해 꾸준히 특정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 성공을 위해서 익숙하지 않은 카테고리의 일들에 나 자신을 투자할수 있다.

위에 나열된 3가지 리스트에 모두 긍정으로 답할 수 있다면 기초적인 준비는 끝난 셈입니다. 이제 온라인 비지니스를 구성하는 3요소, 웹사이트, 상품, 트래픽만 있으면 자신의 꿈에 한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는 체험을 할 준비가 끝나게 됩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어디선가 창의성을 발휘하여 정제된 수백 단어의 글을 쓰고 계실 마케터들이 하루 빨리 기존에 의존하던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빠진 부분이 없이 충실하게 글을 쓰려하다 보니 좀 길어진 면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빠져 있는 정보들이 많을 걸로 생각합니다. 필요하신 정보가 더 있다면 댓글이나 문의란을 통해 소통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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